<웨스트코비나>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5일 캘리포니아 주 복권국장에 7-일레븐사 고위중역인 조앤 M. 윌슨(68, 웨스트 코비나 거주)을 임명했다.
복권에 관한 모든 업무를 지휘하게 되는 복권국장은 주지사가 임명하고 주상원의 인준과정을 거쳐야 최종 확정되는 공무원직으로 연봉은 11만8.514달러다.
주지사가 이번에 임명한 조앤 윌슨은 지난 1972년부터 7-일레븐사의 정부관계 업무 담당국장으로 재직해 왔으며 주의회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가 ‘중립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롱비치>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간에 패싸움이 일어나 롱비치에 사는 아드리안 지메네즈(23)가 칼에 찔려 부상을 입고 병원에 급송되었으나 곧 숨졌다.
24일 밤 9시15분께 폭행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패러매딕스는 롱비치 블러버드 2200 블럭의 길에 쓰러져 있는 지메네즈를 발견하고 상체의 수군데 자상을 응급처치한 후 인근 롱비치 메모리얼 메디칼 센터에 이송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미네즈는 이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파티 장소에 있다가 다른 참석자들과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서 칼에 찔렸다. 경찰은 40대 남성과 20대 중반의 남성 2명을 용의자 선상에 놓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리알토>
샌버나디노카운티 검찰은 25일 72세 노인을 살해하는 현장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살해용의자로 체포됐던 13세 소녀의 기소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검찰 대변인 수잔 믹키는 이날 "살해에 가담했거나 그럴 의사가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할 수 없다"며 이 소녀를 기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소녀는 정신박약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네의 검찰은 노인을 둔기나 망치 등으로 직접 때려서 사망케 한 혐의를 받은 15세 소녀는 1급 살인혐의로 이날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15세 소녀는 지난 22일 밤 집에 사는 마누엘라 라모스 피욕(72)을 흉기로 때려 죽였으며 13세 소녀도 현장에 있었다.
파산 등으로 크레딧 기록이 나빠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크레딧 카드를 주겠다" 선수금을 챙기는 수법으로 총 450만달러를 착취한 크레딧 사기꾼이 25일 60개월의 연방 징역형을 받았다.
LA 연방지법은 최근 파산한 사람들에게 우편으로 크레딧 카드를 먼저 제공한 후 사용 전에 선수금을 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수개월 동안 현금을 갈취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은 빅터 리로이 테일러(36)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크레딧이 없다는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교묘히 이용하여 돈을 먼저 받는 수법으로 단기간에 거액을 갈취, 3개월 동안 8채의 집과 벤츠를 구입하는데 125만달러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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