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환은행 미국 현지법인인 ‘퍼시픽 유니언 뱅크’(행장 박광순, 옛 캘리포니아 코리아 뱅크)가 1일 뉴욕증시 나스닥(심블, PUBB)에 상장됐다.
이 은행 주식의 상장가는 한 주에 7달러50센트로 당초 예상했던 8-10달러선을 약간 밑도는 가격이며, 총 주식수는 300만주로 주식 공개를 통해 2,250만달러를 증자했다. 이번에 상장된 주식중에서 120만주는 현재 보유주식이고 나머지 180만주는 신주로 발행된 것이다.
이 은행은 본국 은행 미국 현지법인중에서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한 금융기관으로 남가주 한인 은행중에서는 나라은행과 윌셔스테이트 뱅크에 이어 3번째이다. 대한증권의 김용수 사장은 "남가주 한인 은행의 대부분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셈"이라며 "이번 퍼시픽 유니언 뱅크의 상장가는 상당히 의외"라고 말했다.
퍼시픽 유니언 뱅크는 지난 74년 한국외환은행이 100% 출자해 미주지역에 설립한 은행으로 LA, 샌프란시스코 등을 비롯해 미 전국에 1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이 은행을 나스닥에 상장시킨 주간사는 ‘샌들러 오닐 & 파트너스 L.P.’사를 비롯해 5개 증권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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