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일에 맞춰 발표된 LA타임스의 여론조사에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을 5%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058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양후보의 지지도를 조사한 LA타임스는 44%-39%로 부시 주지사가 고어 부통령을 앞서가고 있다고 전하고 "11월 선거일까지 양후보는 근소한 차의 접전을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시는 고어에 대해 오차한계인 3%를 뛰어넘는 우위를 유지했으나 지난주 두자릿수로 벌어졌던 격차가 다시 줄어들어 긴장감을 높여주고 있다.
한편 NBC 방송과 월스트릿 저널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부시는 고어에 대해 44%-38%의 리드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분명히 드러나기 시작한 부시와 고어의 상대적 강점이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면서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부시는 지도력과 국방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민주당측 전공인 교육부문에서 상당한 점수를 챙긴 반면 고어는 경륜과 소셜시큐리티, 의료보장제 등 주요 이슈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