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사관 집계 상반기 재발급 신청 600명 넘어
올해 상반기에 여권을 잃어버려 LA총영사관에서 신규 여권이나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한인들의 숫자가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총영사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LA지역에서 여권을 분실했거나 도난을 당해 재발급을 신청한 한인은 총 600명으로 이 가운데 245명은 거주여권, 106명은 일반여권, 247명은 임시 여행증명서, 2명은 단수여권을 발급받았다.
여권분실이 많은 주원인으로는 미국에 오래산 영주권자들의 여권관리 소홀, 관광·방문객들의 잦은 분실및 도난등이 지적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접수된 분실신고는 616건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영주권자의 분실이 특히 많았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매년 1,000여건의 분실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몇년이 지나도록 여권 분실신고를 하지않고 있다가 급하게 출장이나 여행 갈 일이 닥쳐서야 임시 여행증명서를 신청하는 민원인들이 많다"고 전하고 "이중에는 신원조회를 피하거나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신규여권 대신 임시여행증명서만 반복해서 신청하는 ‘얌체’민원인들도 일부 포함돼있다"고 꼬집었다.
여권분실시 재발급 수수료는 신규여권을 신청때와 같아 거주여권은 30달러, 일반여권은 60달러를 내야하며 임시 여행증명서의 경우는 9달러다. 임시여행증명서는 여권을 분실할 경우 1회에 한해 여권대신 출입국용으로 사용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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