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방문중인 하순봉 한나라당 부총재(사진)는 "지금 한국에서는 제2의 경제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현 정부가 집권이후 올바르지 못한 경제인식으로 경제문제 해결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부총재는 "지난 3년간 김대중 정부의 개혁과정이 원칙에 입각하기 보다는 정권의 필요에 의해 또다른 형태의 관치금융으로 흘렀다"며 "현재 한국에 닥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정경분리원칙과 시장논리에 입각한 투명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부총재는 또 "최근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간 새로운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은 사실이나 남북관계에 접근하는 정부의 방식에 염려를 나타내는 국민들도 많다"며 "민족적 숙원인 통일문제는 추호도 정권 및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는 야당을 포함, 철저히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에서 고교동문회 및 이회창 남가주후원회 행사 참석 등 일정을 가진 하 부총재는 오는 3일 뉴욕으로 가 미주지역 공식 후원회 발족식에 참석하고 게리 애커만 하원의원(민주·뉴욕) 등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난후 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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