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여름, 시카고 미시간 호변에서 동·서양의 젊은이들이 친선과 평화의 기치아래 ‘남북 통일 및 지구의 평화를 기원’하며 2,000개의 한국 연을 날린다.
‘시카고 평화 연 축제’에는 학춤 및 시카고 일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팀이 다수 등장, 연 날리는 사람들 및 참관인들이 신명을 돋우며 태권도 시범, 합창단의 아리랑 선창 등 주류 사회에 ‘한국 전통놀이 문화’를 총체적으로 소개하는 기회가 돼 미주 한인들의 자긍심을 북돋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월11일 하오 5시부터 9시까지 만트로즈 팍 비치에서 펼쳐질 ‘시카고 평화 연 축제’(준비위원장 이부덕)는 한국문화에 대한 정체감을 상실할지도 모르는 한인 입양아 및 1.5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기 위한 취지 하에 ‘연 할아버지’ 유재흠옹, 김선우 교수(한국 동의공업대), 이부덕 교수(로욜라 대학) 등 여러 뜻있는 한인들의 의지로 개최가 성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주 한인의 의지로 남북 통일 숙원 의지를 담은 2,000개의 연을 상공에 띄울 이 행사의 소요경비 후원을 위해 연축제 준비위원회는 한인회 은행 구좌를 이용, 후원금을 모금한다.
후원을 원하는 한인은 수표나 머니오더 수취인란에 ‘KAAC(연축제)’로 명기해 우송하면 기부금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문의 (773)87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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