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대학생이 지난 17일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 웹사이트 스쿨가십닷캄(SchoolGossip.com)이 청소년들과 광고주들간에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름도 채 되지 않은 이사이트의 일일 접속건수는 무려 3만6,000여건. 이런 추세라면 이들이 한달목표로 잡은 100만회 접속을 무난히 넘을 전망이다. 그러면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백만장자 대열에 오르겠다는 이들 대학생들의 꿈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제프 스코빈(20 USC 비즈니스전공),디푸 머시(19 USC 비즈니스), 아론 백닌(20 아리조나대학 컴퓨터전공)이 ‘원대한 계획’하에 출범시킨 스쿨가십닷캄의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학교와 재미로 대변되는 청소년들을 위한 원스탑 인터넷 플레이스’다.
이제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웹사이트는 수도 없이 많이 나왔지만 스쿨가십닷캄처럼 교육과 오락적 측면을 완벽하게 소화시킨 사이트는 처음이라며 이제 청소년들은 즐기기위해 인터넷을 켰다가 공부를 위해 인터넷을 꺼야하는 불편에서 벗어났다고 이들은 강조한다.
"우리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청소년들이 원하고 필요한 분야는 모두 모아놨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하루종일 인터넷을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것. 게다가 안전하게 꾸몄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칭찬(?)도 받고 그래서 청소년들을 주고객으로 기업들이 광고로 대대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스쿨가십닷캄에는 벌써 한 기업이 6자리 숫자의 거액을 투자했으며 J.크루나 아마존 닷캄사도 최근 큰 광고주로 영입됐다. 그외의 많은 기업들도 이 광고주가 되겠다며 이사이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회사는 벌써 5명의 로컬 고교 컴퓨터 매니아들을 인턴으로 영입하고도 2명을 더 채용함으로써 이미 10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로 커졌다. 20세와 19세 사장이하 청소년직원들은 윌셔 블러버드에 3개 방이 있는 주택을 오피스로 렌트해서 하루 13시간이상을 웹사이트 업그레이드에 매달리고 있다.
인터넷 회사창출의 시작은 2년전 USC 신입생으로 기숙사의 한방에 배치된 스코빈과 머시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온라인 스탁을 하던 이들은 ‘닷캄 열풍’에 합류하자는 데 의견일치를 보고 처음에는 미용제품을 팔았다. 그러다 곧 "청소년인 우리가 제일 잘 아는 분야를 해보자!"며 방향을 바꿨다.
17세부터 AOL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일해왔던 컴퓨터 전문가 백닌을 끌어들인 직후 곧 스쿨가십닷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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