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카톨릭 서부 7개 병원이 캘리포니아주 블루 크로스(Blue Cross)와의 재정 협상 문제를 놓고 2일 오전 부터 이틀간 집단 파업에 들어갔다.
오는 15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병원과 블루 크로스간의 재정 보조 및 환자들을 위한 환급 재계약문제를 놓고 그동안 협상에 차질을 빚어왔다.
블루 크로스의 대변인 마이클 치는 "파업으로 시간을 끄는 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이번 사태의 발단은 협상이 결렬 되기도 전에 신문 광고를 통해 블루 크로스를 문제삼은 병원측에 있다"고 병원측을 비난했다.
그는 또 "44개 캘리포니아지역 서부 카톨릭 병원 5백4십만 블루 크로스 회원들에게 응급조치를 제외한 헬스케어는 보조되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측의 요구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러나 "250여명의 조합원을 비롯 3,400여명의 병원 종업원과 메디컬 센터의 직원들이 한목소리로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재정 보조 문제와 블루 크로스 같은 건강 보험사들의 정확치 않은 환불 문제와 회원들에 대한 부당한 서비스 문제에 있다"고 밝혔다.
법적 투쟁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진 카톨릭 병원측에 대해 베이지역에만해도 약 717,000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블루 크로스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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