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한 교포여성이 2만불을 쾌척했다.
메릴랜드 위튼에 있는 「랜돌프 힐스 널싱센터」를 운영중인 이정희씨(50세)는 2일 저녁 7시,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이종률)에 캐시어스 체크로 된 기금을 전달한 후 " 한인 노인들이 외롭고 힘든 것을 보면서 미국사회에서 번 돈을 한인 노인사회에 환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으로도 매년 2만불씩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 애난데일에 한인 노인들을 위한 주간의료보호소(Medical Day
-care Service) 개설 계획을 갖고 장소를 물색중"이라고 덧붙인 후 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또 9월 한가위와 12월 연말에 한인 노인잔치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원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북버지니아한인회 이종률 회장을 비롯, 김덕곤 이사장,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 김국 회장등 노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종률 회장의 동생인 정희씨는 65년도에 도미(渡美), 메릴랜드대와 조지워싱턴대에서 노인병원 운영학을 전공, 1985년 랜돌프 힐 널싱홈을 설립, 현재 노인문제 전문 의료진과 스태프등 180명의 직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한편 이씨는 한서대 명예교수, 삼성생명과 금호기업의 노인문제연구소 자문으로 활동중이며 주요 저서로는 「실버시대의 실버산업」, 「21세기 노인문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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