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지역의 포화 상태로 개학을 앞둔 학생들이 버클리에서 점점 더 먼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원 베드룸의 경우 1200달러, 투 베드룸에 1700~1800달러 하는 버클리의 높은 렌트비는 룸메이트를 구한다 해도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렌트비 뿐만이 아니라 전기세, 전화비를 따로 내는 높은 생활비는 학생들을 저렴하면서 깨끗한 집 물색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버클리 지역은 빈 아파트가 없어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입맛에 맞는 집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
UC 버클리 3학년 김모군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 부근에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빈집이 없다"고 밝히며 "또 학생들이 졸업해도 버클리를 비롯한 베이지역에 직장을 구하는 데다 다른 지역의 주택가격도 높기 때문에 아파트들이 잘 비지를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으로 학생들 중 차를 소유한 학생들은 에머리빌, 오클랜드, 엘세리토 지역에 다소 저렴한 집을 찾아 이사하고 있으며 바트가 가는 곳이면 멀리라도 주거지를 결정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버클리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던 에머리빌 등지의 경우 급상승한 렌트비로 이제는 학생들이 리치몬드 등의 더 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UC버클리 기숙사에 살다 오클랜드에서 원 베드룸 아파트를 구해 친구와 룸메이트를 한다는 한 학생은 "학교 기숙사가 식비를 포함해 700~800달러 수준이라 저렴하지만 한국사람들의 경우 음식문제로 기숙사에 있기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버클리 지역에 학생들 수준의 적당한 집 찾기가 힘들어 한국음식도 해 먹을 수 있는 이점으로 오클랜드로 이사오게 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높아지는 버클리 렌트비와 포화상태의 버클리 지역 실정으로 학생들의 먼 지역으로의 이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