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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크라센타 성문교회에 파송나온 황루디아 전도사
농가의 귀한 딸로 태어나 6.25때 아버지를, 다음해엔 어머니와 핏덩이 동생마저 잃고 홀로서기에 들어서야 했을 당시 황루디아 전도사의 나이는 기억조차도 희미해진 4살. 고모슬하의 모진 식모살이, 결혼, 이혼, 재결합, 재이혼, 또다시 결합의 파란만장했던 결혼생활과 지속되는 남편의 외도, 응석은 커녕 신음조차 낼 곳 없이 굴복만을 강요하는 숨막힐 듯 억울하고 진절머리나던 삶에 대한 본능적 집착을 베어버리고자 마지막으로 선택했던 자살의 문턱에서 ‘말씀’을 만난다.
연주자가 바뀌면 같은 음악도 달라지고 흰천 위의 얼룩도 화가의 손이 닿으면 걸작으로 바뀌 듯 주인이 바뀐 황전도사의 삶은 기가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반석위로 끌어올려졌다.
말씀의 은혜가 삶을 지배하자 먼저 자신과 남편이 변화됐고 행복한 가정이 회복됐다. 이제는 세계를 다니며 고통받는 자들에게 이 체험담을 소개하고 그들도 축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주는 일만이 남아있다.
"가난했을 때 그날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병들었을 때 그날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날은 겸손을 알게 하신 날이니까요/...애통하며 부르짖던 그날을 기억하게 하옵소서/눈물로 온 얼굴 적시던 그날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날은 용서하는 비결을 배우던 날이니까요..." 자작시<기억하게 하옵소서>중.
국내 KBS성우신우회, 주택공사신우회, 한전기술원신우회, 대학병원 및 교직원 신우회 등 숱한 단체의 강사로 ‘말씀의 생활화’ 훈련프로그램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인도하며 약 14년 동안 삶이 두려운 자, 사랑에 굶주린 자, 가정이 흔들리는 이들에게 체험적 신앙을 바탕으로 축복의 길을 찾고 열매를 맺도록 돕고 있는 황전도사는 무학력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원천이 뭐냐는 질문에 "작고 낮은 자에게 하늘의 지혜와 학자의 혀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분당 매일교회 파송전도사로서 현재 라크레센타 성문교회(김광수목사)에 소속돼 있는 황전도사는 풀러튼, 밸리, 어바인 지역에서 12주 코스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인도하고 있으며 LA지역에 새로운 팀을 모집, 구성하고 있다.
황전도사는 "이 모임은 징검다리의 역할을 할 뿐 지속적 유대나 단체를 만드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그는 "12주 프로그램이 끝나면 각자의 소속교회와 가정에 더욱 충실하게 된다"며 "교회와 가정을 바로 섬기는 것이 그리스도인 생활의 바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서로는 신앙간증집 ‘낮은 자를 높이신 하나님(나됨, 2000)’, 신앙상담사례집 ‘신앙의 징검다리(나됨, 1999)’와 시집 ‘사랑의 징검다리(나됨, 2000)’ 등이 있다. (213)591-0305, 389-0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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