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밸리뷰 초등학교 청소년 구타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수감된 마이클 덜미지안(15)은 자신이 살해 현장의 목격자였을 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덜미지안의 변호사 찰스 매튜는 덜미지안이 녹음된 경찰 진술과 두번째 인정신문을 통해 살해된 두명 청소년이 습격을 당할 당시 자신이 현장에 있었지만 범행은 다른 한명의 성인에 의한 것이었다는 내용을 분명히 밝혔다고 2일 말했다.
매튜 변호사는 그러나 덜미지안은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 요청은 거부했으며 범행을 한 사람을 알고 있지만 신원을 직접 밝히기는 거부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글렌데일 경찰 대변인 릭 영 사전트는 이같은 진술의 신빙성 여부에 대해 수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논평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덜미지안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인 23일 두명의 피해자들과 함께 있었고 술을 마시고 마리화나를 피운 피해자들이 누군가에게 목을 졸리고 돌멩이로 구타당하는 장면을 옆에서 목격했다.
알콜과 마리화나기로 역시 몽롱했던 덜미지안은 순간 공포로 얼어붙었으며 범행자가 사라진 후 피해자들에게 다가갔다. 그들이 피를 흘리고 쓰러진 것을 본 후 곧 수백피트 떨어진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는 피해자들이 살아있을 것으로 여겼다. 경찰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한 증거는 그가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것이라고 그의 변호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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