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내 한인커뮤니티를 대변할 단체가 필요합니다”
제임스 로비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오상우(33)씨는 카운티 행정부가 한인커뮤니티와 접촉, 의견을 수렴하려해도 창구가 없다고 안타까워한다.
카운티검사로 재직중이던 99년 3월 비서실장 격인 보좌관에 임명된 오씨는 "볼티모어의 한인단체에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하워드카운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이 정작 카운티에서 활동은 하지 않는다"면서 "카운티내 한인인구는 나날이 증가함에도 불구 한인사회의 관심사에 대한 파악이 힘들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오씨는 로비 이그제큐티브가 카운티경찰국장 재임 당시 검사인 그를 만나며 능력을 인정, 취임하자마자 보좌관으로 발탁해 곁에두고 있다. 카운티이그제큐티브의 보좌관은 오씨를 포함 2명이다.
오씨는 "카운티내 한인사회는 언어나 문화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인청소년들이 몰려다니면서 마약과 범죄를 일으키는 사례가 간혹 발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민초기 영어못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탈선하기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오씨는 "하지만 이경우는 언어문제보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문제로 파악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주위사람과 힘을 모아 극복해야한다"면서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오씨는 "카운티내 한인단체로는 교회가 유일한 실정"이라면서 "하워드카운티에도 메릴랜드한인회의 연례 코리언훼스티벌과 같은 행사를 열어 카운티에 한인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오씨는 요즘 하워드카운티의 10개년 개발계획 수립에 분주하다고. 오씨는 하워드카운티는 워싱턴과 볼티모어의 중간에 위치,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으나 볼티모어시인구의 대량유입과 함께 범죄가 증가하고, 과밀학급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6세때인 73년 가족과 함께 이민온 오씨는 콜럼비아에서 성장, 메릴랜드대학과 볼티모어법대를 졸업하고 94년부터 카운티검사로 재직하며 사무직 범죄와 중범죄를 다뤄왔다.
오씨는 한국의 한 케이블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오일룡씨와 유옥현씨의 1남2녀중 맏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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