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YMCA(총무 최진희) 새 이사장에 최평란(49세)씨가 추대됐다.
6일 저녁 7시 YMCA 사무실에서 열린 정기이사회는 회관없이 표류, 폐쇄위기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회생,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한 후 처음 갖는 공식모임으로 총 10명의 이사 중 7명의 이사진이 참석했다.
이날 새 이사장 선출은 이사들의 후보 추천후 만장일치로 동의, 결정됐다.
신임 최이사장은 "새로 구성된 젊은 이사진들과 함께 마음을 합해 한인 YMCA가 교포사회 교육, 문화의 한 구심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만성적자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미국 YMCA본부와 연계해서 내실을 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최진희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획: 서상은 ▶재정: 전종준 ▶체육: 김완경 ▶문화: 이운봉 ▶교육: 곽노은 ▶봉사,선교: 조영진 목사 ▶홍보: 소니 김씨 등을 선임했다.
또 최총무의 업무, 경과보고에 이어 컴퓨터 교실의 강사진을 강화시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것등을 논의했다.
이어 고사위기에서 사무실을 마련, YMCA 회생의 계기를 마련해준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최평란이사장에게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최평란 이사장은 최병근 워싱턴 평통회장의 부인이다.
한인YMCA는 알렉산드리아 킹 스트릿에 위치한 미국교회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해왔으나 정준영 회장의 갑작스런 병가이후 지난해 입주해 있던 미국교회측으로부터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었다.
이후 새 사무실을 찾았지만 각종 비용 문제로 존립위기까지 갔으나 YMCA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최평란 이사장 부부가 스프링필드에 사무실을 마련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임대한 후 극적으로 회생, 지난 4월부터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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