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ABC-TV 레딩지국 앵커우먼 앤 임씨
"한인들의 목소리를 미 주류사회에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시사토론 사회자가 되고 싶어요."
ABC-TV 북가주 레딩지국에서 리포터 겸 앵커우먼으로 활약하고 있는 앤 임(27·한국명 경남)씨는 네 살 때 네브래스카로 이민온 1.5세. 임씨는 보스턴의 명문 사립대학인 에머슨 칼리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한 뒤 워싱턴주의 지역 케이블TV와 트라이시티 CBS에서 리포터로 경험을 쌓고 올해 2월 레딩으로 자리를 옮겨 매일 저녁 5시, 6시30분 뉴스 진행을 맡고 있다.
보도국 직원 25명중 유일한 한인인 임씨는 아직은 취재구역이 넓지 않아 리포터 일을 하면서 동시에 카메라를 직접 들고 사건현장을 뛰어야 하는 등 어려움도 있지만 매일 새롭고 흥미진진한 일이 생기기 때문에 한시도 지루하다고 느끼는 적이 없다. 임씨의 어머니 임영이씨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명랑하고 사교성이 뛰어나 ‘이 다음에 커서 앵커우먼이 되겠다’고 농담 삼아 말하던 것이 현실이 될줄 몰랐다"며 "미국인들과의 경쟁을 꿋꿋하게 이겨낸 딸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휴가를 맞아 부모가 사는 LAㅇ한인타운을 찾아온 임씨는 6일 오전 10시 부모님과 오빠가 출석하고 있고 자신도 다녔던 동양선교교회 고등부에 나가 200여명의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시사토론쇼의 진행자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인 임씨는 "한국전 관련행사등 한국에 관한 뉴스거리를 혼자 도맡아 취재하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일은 역시 한국인의 몫이라고 느꼈다"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LA로 직장을 옮겨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는 일에 더욱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임씨는 고교시절 남자배구팀의 매니저를 할 정도의 스포츠 광이며 요즘에는 수영과 하이킹, 조깅, 킥복싱, 웨이트 리프팅 등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임씨는 임낙주·영이씨의 1남1녀중 막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