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세들과 2세들이 단결한 코리안 최대 가족 커뮤니티 잔치
금년으로 5회째를 맞는 한인거리축제는 시카고 및 미 중서부에 있는 코리안들이 한 장소에서 이틀간 한국음식과 문화를 마음껏 만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중 최대의 코리안 커뮤니티 잔치이다. 이 축제는 우천으로 인해 8천명만이 동원 되었던 97년 2회대회를 제외하고 매해마다 1만5천명 이상의 관중들을 축제장소인 브린마 거리로 불러 들였다.
특히, 3회와 4회의 경우 2만명 및 3만명의 관중들이 한국문화를 경험키 위해 거리축제에 참가했으며, 갈수록 타주 입양인 가족들과 2세 젊은이들의 참여도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주최측은 말하고 있다.
코리안 최대의 잔치 한인거리축제는 대회운영과 진행면에 있어서도 1세대와 2세대간에 열린 화합의 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 1세대 부모들의 보이지 않는 금전적 후원과 지원속에 젊은 2세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서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1세들은 자신들이 축적한 경제적인 부를 2세와 커뮤니티를 위해 내놓으면서 만족해하며, 2세들과 커뮤니티는 그 터전위에서 한국을 제대로 배우고 똑바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년도 주요 프로그램에도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통혼례식과 대금산조공연, 태권도시범, 연 날리기 등이 선보인다. 이외에 젊은이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패션쇼와 노래자랑 컨테스트, 댄스경연, 락 콘서트등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다.
이중 12일 저녁시간에 열리게 되는 노래자랑 컨테스트의 경우, 거리축제 기간동안 남녀노소 모두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는 프로그램으로서 금년에는 공연시간을 대폭 늘려 편성했다. 또 가족과 함께 나온 10대 학생들을 위해 FM 88.7 D.J로 활동하는 스티브지씨를 초청, 락밴드와 함께 작은 콘서트를 준비중에 있다.
한편, 이번 거리축제에는 일리노이 주지사 및 시카고 시장실등에서도 대표자와 행사요원들을 파견하겠다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고, 39지구 로리노 시의원과 17지구 경찰서장등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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