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장자들 사이에서 인터넷 열풍이 불고 있다. 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분야는 다양하다. 손자와 이메일을 하고 은퇴 후 여행계획을 짜고 투자를 모니터하고 노인병 치료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인터넷 연구기관인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의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65세 이상의 연장자의 숫자가 1996년에서 1999년 사이 다섯 배로 증가해 370만 명이었으며 증가추세로 볼 때 올해 말에는 5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50-64세 사이 연장자의 경우 같은 기간 인터넷 사용자의 숫자가 네배 이상 증가해 1,360만 명으로 기록됐고 2000년 말까지는 1,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 열풍은 시카고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메리카 온라인이 지난 5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카고 노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16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며 시카고지역은 전국에서 12번째로 연장자 네티즌이 많은 도시로 꼽혔다. 55세 이상 연장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aarp.org(53.1%)이고 처방전 사이트인 merck-medco.com(38.9%), 카지노 사이트인 vegasgrand.com(37.5%), topixonline.com(35.8%),종교사이트인 promiseofgod.com(34.7%) 순으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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