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이스턴대 - 공주영상대 자매 교환 프로그램
미중서부에서 한국어학과를 부전공으로 개설한 유일한 학교인 노스이스턴대학교가 자매학교 교환학생을 위한 여름 프로그램 「섬머 2000」을 신설,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노스이스턴대에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공주정보영상대학의 만화학과, 관광학과, 초기 아동교육학과, 스튜어디스과, 헤어디자인과 등에서 교환학생으로온 총 13명의 학생들이 6명의 교사로부터 영어 집중 훈련을 받고 있다.
「섬머 2000」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히 만족한다고 밝히고 특히 영화나 TV에서 본 미국이 실제의 미국이 아니라 미화됐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추진한 살메 스타인버그 총장은 “어학 코스를 위해 외국인 학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여건이 편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기쁘다. 올해 안에 공주영상정보대학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 때 만나서 영어로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학교에서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개설하기 위해 강의 시간을 메꾸며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박규영 교수는 “소수 정예의 집중 훈련반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얻어가는 학생들의 만족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노스이스턴대학교는 지금까지 입학생 중 영어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서만 ESL을 실시해 왔으나 곧 외국인 학생을 위한 ESL 및 이들을 수용할 기숙사 등에 대한 계획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소개에 앞장서왔던 노스이스턴대학교가 22일부터 「원거리 교육(Distance Learning)」을 통해 방과 후 학생 및 원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상 영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한국어 보급에의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학교와 원거리 교육을 교환할 학교는 엘크 그로브 고등학교로 하오 5시30분부터 노스이스턴대학교로부터 TV 영상으로 보내지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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