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제주도의 태권도인들이‘자매의 연’을 맺었다. 제주도 태권도협회(회장 고우방)와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회장 최응길)는 8일 저녁 강서면옥에서 자매 결연식을 갖고 양 단체간 상호 친선과 태권도인 교류를 통한 결속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버지니아측에서 이준구·양동자 특별고문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 제임스 클램 전 리스버그 시장등 40여명이, 제주도측에서는 고우방 회장·신관홍 부회장·조동석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최응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양 단체는 태권도를 통한 결연이 스포츠, 문화, 관광분야에까지 영향이 미치게끔 노력할 것"이라며“동반자적 관계로 뜻을 모아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고우방 제주도협회장도“이번 결연이 태권도 및 문화관광 교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는 연 1회 교환방문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어 제15회 세계태권도대회가 2001년 11월1-7일 사이 제주도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하고 이 시기에 미주동포들의 고국 방문을 희망했다.
자매결연 조인식에 이어 양 단체는 ▲임원, 선수간 친선교류를 통한 태권도의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 ▲선수들의 합동훈련과 교환경기로 경기력 향상 도모를 주 내용으로 하는 태권도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조인식에 이어 기념패 증정등의 순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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