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은행으로는 이스트베이에 최초로 진출하는 나라은행 오클랜드지점(지점장 조디 박)이 오는 15일 정식오픈을 앞두고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클랜드 다운타운내 브로드웨이와 그랜드 에비뉴 사이의 요지에서 개점요원 7명의 풀서비스 지점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동 지점의 조디 박 지점장은 "이스트베이지역은 한인거주인구가 늘고 한인비즈니스가 많아 경제적 잠재력이 크다"며 "오클랜드 지점 개설을 위해 벤자민 홍 은행장을 비롯, 본점에서 2년간 치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대형 주류은행과 경쟁하기 위해 나라은행은 차별화된 ‘퍼스널 뱅킹’ 기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형은행과 같은 프로패셔널한 서비스는 물론 스몰 비즈니스에 주로 종사하는 한인들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박지점장은 밝혔다.
나라은행이 시도하는 영업전략으로는 3만달러까지 당좌대월이 가능한 ‘나라 라인’ 비즈니스 체킹어카운트와 2년 이상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나라은행에 구좌를 오픈한 고객들에게 3만달러까지 크레딧 조사 없이 대출해주는 SBL(스몰 비즈니스 론)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동 지점은 SBA융자와 상업용 부동산융자, 자동차 융자 등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뒤떨어진 인지도를 만회할 계획이다.
나라은행이 오클랜드 진출을 서두른 것은 2년전 북가주에 최초로 개설한 산호세 지점의 성공에 힘입었다. 나라은행 산호세지점(지점장 박서규)은 개점 2년만에 예금고 5,300만달러에 대출고 2,800만달러의 수익구조를 갖추었다. 조디 박 오클랜드 지점장은 "오클랜드지점도 1년후 예금고를 1,500만달러, 대출고를 800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오클랜드 지점의 연락처는 전화 510-30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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