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은 미국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특히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마음부터 들뜨게 된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조금은 무리가 있어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집을 사고 싶어한다.
이런 기분으로 자신의 수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비싼 집을 구입한 한인들 중에는 경기가 나빠져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해 은행에 차압당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있었다. 순간적인 기분에 과욕을 부리다가 재정적인 손실을 입고 크레딧도 완전히 망가지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
’첫 홈 바이어’가 아니라 ‘유경험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경험이 있어도 주택을 구입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다리품은 많이 팔면서도 막상 집을 살 때가 되면 망설이거나, 아니면 오히려 경솔해지기 쉽다. 물건 하나 사고 팔 듯 간단한 일도 아니고 두서없이 선뜻 계약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목록을 정해 놓고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권하는 체크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정보에 밝아야 한다. 웹사이트를 뒤져보면 유용한 정보가 산재해있고 집 구입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정보를 수집하면 할수록 효용성이 나타난다.
▲집을 렌트해야 할 것인지 사야 할 것인지 망설여진다면, 렌트와 구입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자신의 성향에 맞는지 고려하고 현재 사려고 하는 주택이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부합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주택 구입에 앞서 자신의 크레딧과 재정상태를 잘 파악해 무리하게 비싼 집을 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 구입에 앞서 예산을 제대로 짜는 것은 기본이다.
▲집을 보러 다니기 전에 믿을 만한 에이전트를 찾을 것.
▲모기지 추이를 항상 주목할 것.
▲모기지 렌더로부터 사전에 융자 승인을 받은 연후에 모든 거래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셀러와 가격 협상을 해놓고 렌더로부터 융자를 받지 못할 경우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독 주택, 타운하우스, 콘도 등 가능한 한 여러 타입의 주택을 고루 주시할 것.
▲집 밸류를 보는 눈을 키울 것.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오퍼를 넣되, 오퍼가 계약으로 이어지게끔 할 것.
▲취득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협상할 것.
▲아직 모기지 론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바로 할 것.
▲홈 인스펙션을 필히 받을 것. 이 단계를 생략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홈 워런티 내용을 숙지해 어떤 부분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알아둘 것.
▲홈오너 보험을 비교 확인할 것. 장기간 보험일 경우 최상의 조건이라야 돈을 절약하게 된다.
▲에이전트와 변호사와의 끝맺음을 깔끔하게 할 것.
▲이사 계획을 세울 것. 이삿짐센터를 이용한다면 여러 업체를 비교 선택한 뒤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렌딩회사로부터 최종적인 론 승인 여부를 확인해 둘 것.
▲살 집을 다시 한번 구석구석 둘러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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