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발족을 앞두고 있는 「애난데일 한인상인연합회(한상연)」에 한인업소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로운 ‘한인이익단체’의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상권이 몰려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지역의 한인업소는 약 230여개로 추정되고 있는데10일 현재, 이중 130여 업체가 ‘한상연’에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한상연’ 발족 취지는 ▲한인상인들의 권익보호 ▲한인업체간의 협력방안 마련 ▲미주류사회 단체와의 공조체제 확립을 위한 것.
발족준비위원회측은 취지문에서「애난데일지역이 한인타운으로 변모함에 따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인업체들의 불이익을 막기위해 이를 대변할 모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업체간의 무리한 경쟁, 주류사회와 등을 돌린 사업체의 운영 등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한상연’ 발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한인업소가 지난 수년래 급작스럽게 증가하면서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소간의 협조체제뿐 아니라, 카운티와 애난데일이 속한 메인슨 디스트릭트 정부측과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상연’은 이들 지역정부나 ABC보드 등 관련 기관에 대해 한인업소들을 대변하는 단체로 나설것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한상연’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김영근씨(영광부동산 대표)는 " 무분별한 한글 간판, 지역사회 발전에 소홀 등 주민들에 위화감을 주는 요소들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상연이 창립되면 애난데일 미 상공인협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조체제를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 방안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상연’은 이러한 일들을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로 한인업체 명부록 발간, 유급직원과 사무실 마련, 뉴스레터 발간 , 통역서비스, 법률·회계 관련 정보세미나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발족준비위는 지난 7일, 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상연’ 창립 취지를 밝히는 한편, 보다 많은 한인업체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준비위는 알렉산드리아를 포함한 애난데일지역외에 훼어팩스 시티도 ‘한상연’에 가입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설정할 예정임을 밝혔다.
회원으로는 한인업체 대표가 가입할 수 있으나 부동산, 모기지 에이전트 등 한 회사내에서도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개인별 참여할 수 있다.
준비위측은 ‘한상연’이 기존의 한인비즈니스 관련 단체들과 유사한 ‘또 하나’의 단체로 비쳐지는데 대해 "기존의 단체들을 통해 여러차례 이러한 모임을 추진했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못했다"면서 " 회원들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타 단체와의 협조체제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9일(토) 오후7시, 설악가든에서 창립총회를 갖는 ‘한상연’은 이날 회장선출을 비롯, 회칙, 사업계획 등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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