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식의 약세와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2/4분기중 투자된 벤처자금은 24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중 투자된 벤처자금의 36%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베이지역에 집중돼 실리콘밸리가 미국의 신경제를 주도하는 본거지임을 입증했다.
전국벤처캐피탈협회(NV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중 벤처자금은 1,695개 기업에 투자됐다. 베이지역에 투자된 벤처자금중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기업이 114개, 산호세가 51개, 서니베일이 40개, 산타클라라가 38개, 레드우드시티가 28개로, 샌프란시스코가 새롭게 벤처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가장 큰 투자를 이끌어낸 기업은 샌프란시스코의 Brience사로 2/4분기중 2억달러를 투자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브라이언스사는 무선전화나 개인 디지털 통신기기를 통해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넷스케이프의 창업자인 마크 안데르센이 공동창업한 Loudcloud사도 1억2천만달러의 벤처자금을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베이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벤처자금이 몰리는 곳은 뉴욕과 보스톤지역으로 2/4분기중 377개 기업이 52억달러의 벤처자금을 지원받았다.
벤처자금을 조사하는 벤처 원(VentureOne)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자금의 86%는 인터넷 관련기업에 집중돼 인터넷이 미래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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