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의 개막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LA다운타운지역의 교통혼잡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LA시는 지난 8일부터 스테이플스센터 인근에 교통통제구역을 설정, 일반차량의 통행을 막고 있으며<통제상황도 참조> 14일부터 17일사이에는 다운타운으로 이어지는 프리웨이 진입로에 대한 전면 통제를 실시할 예정. 현재 폐쇄된 프리웨이 진입로는 ▲110번 북쪽방향 11가 입구 ▲110번 북쪽방향 피코 출구 ▲10번 서쪽방향 피코 출구 등으로 이 세 곳에 대한 통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며 대회기간인 14∼17일에는 ▲110번 북쪽방향 블레인∼4가 사이의 모든 출구와 ▲110번 남쪽방향 11가 진입로가 폐쇄된다.
시 관계자들은 특히 전당대회 기간동안 매일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12시∼1시를 전후로 민주당 대의원들을 실어나르는 대형버스가 250여대 이상 몰려 큰 혼잡이 예상되므로 행사시간대 이 지역 통과를 가급적 피해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전당대회 D-3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민주당 전당대회 취재진들에게 LA의 역사와 문화, 특색을 안내하기 위해 LA시가 마련한 ‘미디어 가이드’에는 한인타운을 소개하는 내용도 들어 있어 눈길. 이 가이드의 한인타운란에는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함께 윌셔가의 한국식 전통찻집 및 한식당, 커피샵, 노래방 등 10여곳을 꼭 들러볼 곳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러나 한인타운에 대한 내용이 한국문화원에 대한 설명을 빼놓고는 업소 소개에만 치중, 미디어 가이드가 여타 관광안내서와 별다른 점이 없다는 지적이다.
◎…전당대회 기간중 예상되는 시위에 대비 방독면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어 화제다. 이는 시위진압을 위한 경찰의 최루탄 발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언론사 기자, 시위대, 다운타운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또한 시위진압을 준비중인 경찰등 치안관계자들도 장비가 부족함에 따라 개인적으로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독면의 가격은 30달러에서 300달러정도이며 중고품은 15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전당대회 기간에 맞춰 미 전역에서 매춘부들이 LA로 몰려오고 있어 경찰이 집중적인 매춘부 소탕작전에 돌입했다는 소식. LA경찰국(LAPD) 할리웃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떠돌이 매춘부들이 LA로 몰려 그 수가 25∼50%가량 증가했다"며 "이들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춘단속반을 풀가동, 길거리, 호텔, 신문광고등을 뒤지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은 매춘부들이 시내 유명호텔에 묵고 있거나 투숙할 예정인 손님들에게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고 각 호텔에 이들이 접근하는지 잘 감시할 것을 단속반에 지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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