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한인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 공동체’ 구축을 논의했던 ‘2000년도 세계 한인회장단 모국 워크샵’에 참가했던 이정순 상항지역한인회장은 10일 귀국보고를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동포 2세들을 위한 문화센터 건립 등 논의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정오 샌프란시스코 원미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회장은 "570만 해외동포를 대표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한인회장단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모국의 경제발전에 동참하는등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봉규) 주최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전세계에서 276명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북가주지역에서는 이정순회장과 조태성 실리콘밸리한인회장, 김근태·인진식·김용백·장동구 전회장, 그리고 지동주 미주총연 지도위원 등이 참가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한민족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외동포 2세들의 국내연수를 위한 문화센터 건립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현재 70억원에 불과한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증액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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