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K.L.O. 8240 부대원들의 희생과 애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재미 K.L.O. 유격대 총연합회의 홍선길 사무국장은 10일 샌프란시스코 시내 서울가든에서 " 6.25 전쟁시 인천 팔미도 등대탈환 점화로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K.L.O. 8240 대원들의 구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인,정(仁貞) 장학회’의 설립을 발표했다. 홍선길 사무국장은 이날 " 이번 장학재단 설립은 KLO부대 한국인 사령관을 지낸 故 계인주 대령의 미망인 계정향(桂貞香)여사의 제의와 장학기금 희사로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외동딸인 계순옥씨와 함께 이날 모임에 참석한 계정향여사(78)는 "고인이 생전에 지니고 있던애국정신과 군번 없는 용사였던 K.L.O.(Korea Liaison Office) 대원들의 구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장학금을 내놓게 됐다"면서 설립 배경을 밝힌후 앞으로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와같은 뜻에 따라 발족을 본 인정장학회는 桂仁珠와 桂貞香씨의 중간 이름을 따와 ‘인정장학회’로 명명하게 됐다.
인정장학회는 매년 미국과 한국내 K.L.O. 8240 유격대원 자녀를 대상으로 5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 이날 인정장학회는 올해 첫 장학생으로 뽑힌 미국내에서 1명, 한국내에서 4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산호세의 장 다빈양(14. Da Vina Jang.산호세 Leland High School)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내 장학생에게는 계정향여사가 한국을 방문, 9월 15일 열리게 될 인천 상륙작전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정장학회의 첫 장학금 전달식에는 KLO 부대원으로 활약했던 유응연목사와 이춘삼목사,장재덕목사등 북가주지역 회원들과 최영교,조종희목사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 받은 장 다빈양은 KLO 대원이었던 장재덕목사의 손녀이다.
정대현박사를 장학위원장으로하여 선발한 올해 첫 인정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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