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4일밤 총격으로 숨진 홍성종씨(52·메릴랜드주 락빌 거주)를 살해한 혐의가 있는 두 명의 용의자들을 9일과 10일 각각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범인들은 17세의 브랜던 제롬 할랜드(2311 휴스톤 스트리트, 수트랜드 거주)와 19세의 마켓 디앤젤로 홈즈(3412 키 드라이브, 수트랜드 거주)로 밝혀졌으며 할랜드는 1급 살인 혐의로, 홈즈는 사후 방조 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4일 저녁 자신이 운영하는 「쉐이디사이드」식품점을 닫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가게 앞에서 서성 거리는 청소년들을 발견하고 아들 현의씨에게 경찰을 부르도록 요청했으며 30분 후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흑인 10대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고 홍씨는 얼마후 가게 뒤편에서 몸에 세발의 총알을 맞은채 현의씨에 의해 발견됐다.
한편 홍씨의 큰 아들 범의씨가 "사고 전에 어떤 사람이 아버지를 신문 뭉치로 때리려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고 또 현의씨도 "누군가가 아버지 차의 타이어를 찢어놓은 적도 있었다"고 말해 살인 동기가 단순 강도가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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