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선거에서 주유권자들의 의사를 묻게 될 주민발의안 38(스쿨바우처 안)에 대해 캘리포니아주민들의 찬반 견해가 반반씩으로 갈라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포지션 38은 주교육 개혁법안의 일부로 공립학교에서 특정 사립학교로 자녀를 전학시킬 때 주정부가 사립학교 학비 4,000달러정도를 학부모에게 지원해준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결과는 초당적 기관인 가주 공공정책기구에서 캘리포니아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7월28일부터 8월4일까지 이에 대한 여론조사의 결과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카운티나 인종, 또는 당파별 통계에 따르면 LA 카운티주민은 약 43%가 프로포지션 38의 취지를 찬성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반대율도 4%로 나타나 이법안의 통과여부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나머지 13%는 아직 미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찬성 51%, 반대 38%로 LA카운티보다는 찬성쪽에 더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당별 조사에서는 공화당 소속주민들이 찬성에 57%를 지지했는가 하면 민주당원들은 54%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인종별 통계로 봐서는 라티노가 당과 지역을 불문하고 56%가량이 찬성쪽에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프로포지션 38 찬성측은 "현행 교육시스템에 가장 예민한 라티노측이 지지하기 때문에 통과는 떼어논 당상"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측은 "11월 선거전까지는 라티노들도 이안이 자녀교육뿐 아니라 로컬 학교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될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찬반 양쪽으로 균등하게 갈린 이같은 통계 결과는 이미 불붙고 있는 양측 캠페인 진영을 훨씬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미 수백만달러를 바우처 캠페인 홍보에 쏟아붓고 있는 양측은 각자의 승리를 확신하면서 앞으로 남은 3개월동안 각각 2,000만달러와 4,000만달러를 유권자 설득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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