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A에서 막을 올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조용한 가운데 차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임기 20개월째를 맞은 데이비스주지사는 업무수행에 있어서 60%의 지지율을 얻고있고 이미 2002년 재선 캠페인을 위해 2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올가을 대통령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가 고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준다면 데이비스주지사의 차차기 대권을 위한 행보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고어가 백악관 입성에 성공한다면 물론 더욱 좋겠지만 설령 고어가 조지 W.부시에게 패한다해도 데이비스의 대권도전이 2004년으로 오히려 앞당겨질 수 있다.
전당대회를 주최하는 주의 주지사로서 데이비스는 주지사 오찬등 여러 가지 행사를 이끌게 돼있다. 고어와 비교하면 고어가 오히려 활동적으로 보일정도로 조용한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데이비스 주지사지만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킬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공화당 전당대회에 인디펜던스 홀과 벤자민 프랭클린, 조지 워싱턴을 제공했다면 데이비스주지사는 민주당전당대회에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우피 골드버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LA 민주당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고어의 선거캠페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데이비스의 정치적 위상도 한결 높아질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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