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밸리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 무차별 총격사건과 필리핀계 우편배달부 총격살해사건 1주년을 맞아 우드랜드 힐스에서는 주민들과 피해자, 또 검찰과 시관계자들이 모여 ‘증오범죄 추방을 위한 결속’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시위를 통해 정부에 총기규제 강화 및 증오범죄 처벌 강화에 대한 새법규를 제정할 것으로 요구했다.
피어스 칼리지에서 열린 이날 증오범죄 척결 시위에는 길 가세티 LA카운티 검사장과 버나드 팍스 LAPD국장,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카운티 수퍼바이저등도 참가, 인종차별에 근거한 증오범죄를 감소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증오범죄를 용납하지 않는 자세를 가지고 조그만 범행이라고 신고해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지난해 8월10일 인종차별주의자인 부포드 퍼로우 주니어에 의해 채스워스 길에서 피살된 우체부 이스마엘 일레토의 가족과 유대인 커뮤니티센터에서 부상을 당한 어린이들의 부모등이 함께 나와 사건당시를 눈물로 회상하기도 했다.
일레토의 동생은 이날 "형의 억울한 죽음이 사회에 만연해 있던 인종증오 이슈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자명종이 됐다"고 말하고 증오범죄척결을 위해 주의회나 연방의회 의원들이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가세티 검사장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증오범죄 신고율이 이사건이후 1년동안 약 25%나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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