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마 거리축제를 통해 한인 여러분들과 첫 만남을 가지게 돼 기쁩니다. 한인 경찰관이라는 이점 때문에 이번 거리축제에 파견된 것 같아요. 근무하면서 축제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의 보람이 있습니다”
시카고지역에 첫 여성 한인 경관이 등장했다. 지난 5월부터 17지구 경찰서에서 근무키 시작한 이성주씨는 현재 인턴쉽으로 경찰 수업을 쌓고 있는 경찰 초년생. 이경관은 이번 한인 거리축제 기간 중 안전순찰 임무를 부여받고 동료경관인 데이비스와 함께 구석구석을 순찰했다.
“전엔 평범한 시민의 한사람으로 거리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이젠 경찰제복을 입고 공인의 신분으로 나오게 됐군요. 시카고 한인 최고 축제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바라기는 큰 사건사고 없이 조용하게 거리축제가 끝났으면 합니다” 올해 말 노스웨스턴대학을 졸업하게 되는 이 경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의 축제문화가 많이 정착됐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가한 대부분의 시민들에게서 여유로움을 발견했으며 특히 가족단위로 놀러온 한인들의 얼굴에서 나타난 밝은 미소와 행복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순찰을 돌면서 느낀 것은 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그만큼 타민족들이 한국 고유문화와 전통음식, 예술에 흥미로와 하고 있는 거죠. 제 근무 파트너인 데이비스 경관도 한국 전통의상과 음식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어요”이경관은 한인거리축제가 대형화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축제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류사회와 언론들을 향해 어필할 수 있는 홍보와 프로그램이 개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5년동안 행사의 정착을 위해서 애썼다면 이젠 프로그램 활성화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는 제안이다.
“아직 인턴기간이라 근무시간이 다소 유동적이예요. 그러나 현재는 하오2시부터 10시까지 17지구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제이름『성리』를 찾아주시면 즉시 달려가겠습니다”시카고 첫 여성 한인경관인 이성주씨는 대학때 미국으로 건너와 한국어에도 유창하다. 그래서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에게 한국말 서비스도 제공 가능하다. 이경관의 근무 파트너인 데이비스경관은 이씨의 사격솜씨를 칭찬했다. 뛰어난 사격솜씨와 빼어난 미모로 앞으로 17지구를 누비게 될 이성주경관은 한인여성 최초의 FBI 수사요원이 되는 꿈을 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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