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 심슨, 변호사*작가 고소
O.J.심슨이 그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았었던 변호사와 그의 스토리를 집필했던 작가가 사적이며 비밀스런 정보를 부와 유명세를 같이 얻어내는데 이용했다며 15일 LA수피리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심슨이 이날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심슨의 전 변호사중 한명인 로버트 카다시안과 로렌스 쉴러가 ‘센세이셔널한 재판’에 관련된 내용을 스크린 없이 모두 공개했으며 따라서 이들은 출판물로 인해 끼친 손해나 불명예를 보상해야 한다.
카다시안 변호사와 쉴러는 심슨을 무죄로 이끌어 낸 드림팀 변호사와 재판 경과를 엮어 ‘미국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96년 랜덤 하우스에서 출판했다. 심슨은 지난 5월 쉴러가 이책의 내용을 CBS측과 미니시리즈로 제작하는데 합의한 것을 알고 제소를 결심했다.
한편 LA수피리어 법원은 심슨이 미니시리즈 제작을 중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은 이날 기각했다.
여자친구 변사한뒤 투신자살
<샌프란시스코>12일 실종되었다가 14일 외딴 해안가 하이웨이에서 사체로 발견된 20세 여성의 남자친구가 15일 하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하오 100피트 높이의 다리에서 뛰어내려 페이브먼트가 된 바닥으로 떨어져 죽은 한 남성의 신원을 조사한 결과 그가 14일 죽은 채 발견된 제루샤 벌리(20)여인의 연인 대리온 세이블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이블은 마약복용 혐의로 전날 하루를 교도소에서 보낸 후 석방된 15분 후 자살했는데 경찰은 자살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23개월 아기의 엄마인 여자친구 벌 리가 실종되었다고 전화로 12일 신고한 바 있다.
주민돕던 경관 차에 치여 부상
<애나하임> LA의 모터사이클 경관이 퇴근길 프리웨이에서 자동차 바퀴가 터져 고생하는 한 운전자를 위해 차량정리를 해주다가 지나가는 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UCI메디칼 센터에 입원했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마이클 알메시(33) 경관은 14일 밤 10시 45분께 링컨 블러버드 남쪽 부근을 지나는 샌타애나 프리웨이(5번)상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차선변경을 하다가 과속으로 달려오던 닷지 픽업트럭에 받혀 땅에 떨어졌다. 이날 사고로 알메시 경관은 척추와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픽업트럭의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며 음주상태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펠리컨, 식중독 치료후 자연으로
<실 비치>상한 생선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애나하임 베이의 야생동물 피난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28마리의 브라운 펠리컨이 15일 대자연의 품에 되돌려졌다.
수주일전 큰 부리와 그에 달리 주머니도 제대로 못가눈 채 솔튼해상으로부터 후송되어 왔던 이들 펠리컨들은 이날 건강하게 회복된 모습으로 해안에 풀려났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수많은 펠리컨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생선을 잡아먹고 죽어갔으며 지난 1년동안에만 솔튼해에 서식하던 펠리컨중 30%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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