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 터미널 역에서 15일 오전 7시 15분경 전차가 탈선, 기관사를 포함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 승객은 대부분 공항인근 기업이나 렌트카회사 직원으로 사고직후 여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후 이날 저녁까지 모두 퇴원했다.
볼티모어시내 펜스테이션에서 출발한 2량의 전차는 종점인 BWI역에 진입하면서 기관사가 제동장치를 잘못 작동, 종착점에 정차하지 않고 계속 전진해 선로 끝을 막은 가로대를 들이받은후 역사천장에 부딪혔다.
승객들에 따르면 전차는 충격과 함께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며 선로를 벗어나 역사 천장을 향해 돌진했다고 한다.
메릴랜드주 운송국 조사관들은 기관사인 덴티스 토마스(48)가 운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처방약을 복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26년 경력의 토마스는 최근 13개월간 3건의 운행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토마스에 대한 마약 및 음주측정 검사는 18일경 나올 예정이다.
조사관들은 전차가 공항터미널역에 정차할 당시 철제가로대를 수 피트 밀고 들어간 걸로 미루어 정상적인 속도인 시속 10
-15마일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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