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광복회(회장 윤경빈)가 샌프란시스코지역에 있는 장인환,전명운의사 의거지와 구(舊)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당에대한 표시물 설치를 위한 현장 답사를 실시한다.
이번 광복회의 현장 답사는 해외에 있는 주요 독립운동 사적(史蹟)을 답사, 이에 합당한 표시물을 설치하여 한민족의 독립 운동정신을 길이 후손에 전하고져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해외 독립 운동 사적에 대한 현장 조사와 표시물 설치는 광복회와 국가보훈처, 대한매일신보사(舊 서울신문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본국 광복회는 북가주광복회 이하전 회장에게 이같은 방침에 따라 상항지역 독립 운둥 사적에대한 현장 조사를 오는 8월 1일 실시한다고 알려왔다. 이번 미주지역 독립운동 사적 답사반은 7월 27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L.A를 거쳐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8월 1일 장인환,전명운 의거지와 미 본토 최초 한인교회였던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당(1123 Powell St, S.F.)을 둘러 볼 계획으로 있다.미주지역 독립사적 답사반은 광복회 김유길 부회장과 국가보훈처,대한매일신보사관계자등4-5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광복회의 김유길 부회장은 "독립 사적 표시물 설치에 있어 가장 힘든 것은 시당국으로부터 설치 허가를 받는 일"이라면서 이를 ‘독립 사적 설치위원회’를 사전에 구성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광복회에서는 현지에 ‘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이들과 표시물 설치에 따른 모든 문제를 상의 할 계획으로 있다.
본국 광복회로부터 이와같은 사실을 통보 받은 북가주광복회 이하전 회장은 "광복회와 상항지역한인회, 상항지역 독립운동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로 ‘독립운동사적 표시물설치위원회’를 구성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복회가 표시물 설치를 위해 현장 답사를 계획하고 있는 ‘장인환,전명운 의거지’는 1908년 3월 23일 이들 두의사가 ‘일본의 한국 통치는 한국이 바라는 것’이라는 망언을 한 친일 외교고문 스티븐스를 저격한 샌프란시스코 페리부두이다. 이곳 의거 현장에 ‘기념 표시판’설치문제는 지난 98년 전명운 기념사업회(회장 전봉훈)가 상항지역한인회에 협조를 요청(98년 7월 23일)했으나 현재 건립사업이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또 광복회의 답사 예정지인 구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당 건물은 1930년 건립된 것으로 60여년동안 예배당으로 사용되다가 94년 교회당을 매각, 현재는 중국인불교단체의 교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 교회당은 조국 독립 운동과 선교, 초기 이민자 정착 및 사회봉사 활동의 중심역할을 해왔었다. 상항지역한 인들은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에 꼭 표시석이 설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