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미정치현장 둘러보는 초선 정범구 의원
국무부초청 국회 초선의원단의 일원으로 미국 정치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새천년민주당의 정범구(46·일산 갑)의원은 "미국과 한국 정치가 크게 다른것은 정치과정에 진정한 토론과 참여가 있고 없는 차이"라며 "당내민주화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도록 의정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워싱턴DC와 네브라스카주를 들러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지구당을 방문한 뒤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차 LA에 온 정의원은 "전당대회를 직접 지켜보며 아주 다양하고 활발한 토론이 집적돼 정당의 정강정책이 이뤄지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독일 마부르크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한국에서는 CBS와 KBS의 방송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잘 알려졌고 97년 대선때 대통령후보 합동토론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소위 386세대로 지칭되는 국회내 신진의원들의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정의원은 "한국정치가 과거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구도는 극복됐지만 이제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는 참여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 뒤 "정치에 등을 돌린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돌릴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깨끗하고 바른정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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