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10년간 특별과세, 거리, 건물 재단장
차이나타운을 찾는 관광객이나 샤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차이나타운 경제 재개발 지구’ 프로젝트가 로컬부동산소유주들의 마지막 승인을 얻어냈다.
따라서 한때 호황을 누렸다가 80년대부터 퇴행을 거듭해 온 차이나타운은 내년 1월부터 재개발을 위한 특별과세 산정작업부터 거리낙서 제거, 가로수 심기, 순찰인력 증원, 청소 및 편의시설 신축 및 보수작업등이 시작된다.
이번 결정으로 LA다운타운 북쪽의 차이나타운은 미국내 전역에 형성된 차이나타운중 최초로 경제 재개발 지구가 됐다. 재개발 기간도 10년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타운을 경제 재개발지구로 만들어 베벌리 힐스나 샌타모니카같은 새로운 경제특별지구로 만들자는 캠페인은 차이니즈 상공회의소나 차이나타운 비즈니스 협회등 단체와 일부 부동산소유주들이 주도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동산가격의 하락과 비즈니스 부진으로 이미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유지나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특별세 부담을 더 안기는 이프로젝트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 캠페인 주도자들은 "장기적 안목으로 순간의 어려움을 인내하자"는 내용으로 각부동산 소유주들을 설득해왔다. 결과 이번 주 실시된 투표에서 56대 43의 찬성표를 얻어냈다.
경제 재개발이 실시됨으로 해서 재개발 지구에 포함된 부동산의 소유주들은 2001년부터 10년간 매년 50달러에서 최고 9만4,000달러까지의 특별세를 더 내면서 매년 120만달러의 재개발 재원을 만들어 낸다. 이자금은 현재 지저분하고 복잡한 거리 및 샤핑 환경을 바꾸는데 즉시 지출되며 아울러 외부관광객이나 샤핑객을 끌어들이는 2시간 무료파킹 제공등에도 투입된다.
캠페인 지지자들은 약 75%의 부동산 소유주들은 지역 재개발 특별세를 1년에 3,000달러 미만을 부담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형부동산 소유주들은 이프로젝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큰 재정적 부담만 떠안게 되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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