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광복회의 이하전회장은 16일 오후 총영사관으로 유태현 총영사를 방문,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상언)가 오는 9월 2일 주최하는 ‘추석맞이 동포 한마당 잔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면담을 마친후 이회장은 "8·15 행사는 범교포적 행사로, 한인회가 주동이 되고 다른 단체나 개인은 이 행사에 적극 참여,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오는 9월 2일 ‘추석 맞이 동포 한마당 잔치’라는 명칭으로 일부 단체들이 한인회와 대립해 유사한 행사를 하는 것은 한인들이 또 분열됐다는 인상을 교포나 외국인들에게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러한 우려의 뜻을 총영사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또한 미리 준비한 ‘기념일 축제는 왜 하는거지’라는 문건을 통해 "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 상인들의 단합과 정보교환을 긴밀히 함으로써 상업발전을 도모하는 모임"이라며 "평통자문회의도 그런 행사를 주동할 만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또한 "평통은 통일정책의 자문에 응하는 것이 그의 직능"이라며 "동포들의 단합과 화해에 역행하는 분열의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어느 단체보다도 수치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은 "평통의 고문으로서 평통이 추석맞이 잔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며 "일부가 꾸며 전체의 이름을 내거는 것은 절차를 제대로 밟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영사 면담에는 J모씨도 동행했으나 J씨는 자신은 이번 의사표명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