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와 북버지니아 지역 정부가 새로운 메이저 리그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메이저 리그 야구위원회가 팀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팀들의 연고지를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과 관련, 워싱턴 DC와 북버지니아 정부도 메이저 리그 야구팀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상원의원 조지 미첼을 위원장으로 하는 4명의 조사위원회는 지난 15일 87쪽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경영난을 겪는 팀들의 연고지 이전을 타개책의 하나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고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몬트리올 엑스포팀은 워싱턴 지역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 등을 물망에 올리고 있으나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8개월전에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메이저 리그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팀들의 연고지 이전 문제와 경제적 변수, 시장의 변화 등 광범위한 이슈들을 조사해왔다. 조사위원회는 연고지 이전 권고안 외에도 ▲지역팀들이 걷는 멤버 수익의 40-50%를 메이저 리그가 갖고 ▲선수들 봉급이 8천4백만달러가 넘는 팀의 세금중 50%를 리그 몫으로 하며 ▲이익이 적은 팀들을 돕기 위해 기금에서 상조비를 책정하고 ▲매년 팀들의 성적을 조사해 하위 8개팀에게 플레이 오프에 오른 팀의 계약 만료된 선수를 먼저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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