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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 3 다크호스."
2000∼2001년 NFL시즌에는 AFC서부조를 제외하고 디비전마다 뚜렷한 선두주자가 있다. NFC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서부조),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중부조), 그리고 워싱턴 레드스킨스(동부조)가 각 디비전의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AFC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테네시 타이탄스가 중부조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동부조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수부상이 구단의 운명을 좌우하는 NFL시즌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일. 지난해 램스와 콜츠가 3승13패 시즌의 치욕을 당한지 1년만에 180도로 돌아서 동시 13승3패를 기록할 것을 예상했던 NFL 전문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기 때문이다.
올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다크호스로는 볼티모어 레이븐스, 뉴욕 자이언츠, 덴버 브롱코스가 유력하다.
◎우승후보
디펜딩 챔피언 램스는 딕 버밀 감독이 은퇴, 초년생 감독 마이크 마츠의 지휘아래 2연패를 달성해야한다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버카니어스는 올해 2년차인 23살짜리 풋내기 쿼터백 션 킹에 거는 기대가 무리하게 커 보인다. 콜츠는 전력에는 손색이 없지만 플레이오프만 오르면 작아지는 짐 모라 감독의 전술이 의문. 잭슨빌 재규어스를 우승후보로 꼽는 전문가들도 많지만, 재규어스는 오펜시브라인 ‘전선’이 잇단 선수부상으로 무너지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고 보면 지난해 준우승팀인 타이탄스와 지난 오프시즌 돈을 펑펑 쓰며 자유계약 선수들을 휩쓸어간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수퍼보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이 나온다.
타이탄스는 공수가 탄탄하며 제프 피셔 감독의 ‘전술’ 또한 지난 1월 수퍼보울에서 입증됐다. 반면 레드스킨스의 노브 터너를 ‘명장’으로 착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디안 샌더스와 브루스 스미스 등 명예의 전당급 베테런에서 수퍼루키 라바 애링턴, 2년차 코너백 챔프 베일리로 이어지는 전력이 다른 팀들에 비해 한 수 위로 보인다.
◎다크호스
2년전 브라이언 벨리첵 감독이 사령탑에 올라선 레이븐스는 지난해 램스를 연상케한다. 신임감독이 새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레이븐스는 램스처럼 오펜스와 디펜시브 라인이 막강하다. 그리고 램스가 지난해 마샬 포크를 영입, 러닝게임이 살아난 것과 같이 레이븐스는 신인 드래프트서 ‘괴물’ 러닝백 자말 루이스를 뽑았다.
’문제아’ 쿼터백 케리 콜린스를 다시 만들고 있는 ‘두뇌파’ 짐 파셀 감독의 뉴욕 자이언츠와 2년전 수퍼보울 챔피언 덴버 브롱코스의 잠재력도 과소평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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