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은 전날 여궁사들의 `메달 싹쓸이’ 영광에 반해 한명도 메달권에 오르지 못하고 전멸했다.
대표팀의 맏형 오교문(인천제철)은 19일 올림픽팍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 16강전에서 마사후미 마키야마(일본)를 166-160으로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 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169-166으로 제압, 돌풍을 일으킨 김청태(울산남구청)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던 장용호(예천군청)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발지니마 치렘필로프(러시아)에게 164-167로 무릎을 꿇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 궁사들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금메달후보로 꼽혔던 김순희는 19일 시드니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역도 75㎏경기에서 인상 105㎏, 용상 135㎏으로 합계 240㎏을 들어 올리는 데 그쳐 아깝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사벨 마리아 우루티아(콜롬비아), 루스 옥베이포(나이지리아), 구오이항(대만)등 3명은 나란히 245㎏이 됐으나 체중이 가벼운 순서대로 우르티아가 금메달을, 그리고 옥베이포와 구오이항이 각각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순희는 인상 1차시기서 105㎏을 들어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차와 3차에서 잇따라 110㎏을 드는 데 실패했고 용상에서도 1차에서 135㎏을 든 뒤 2차에서 137.5㎏에, 3차에서 140㎏에 각각 도전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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