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승 따낸 박찬호
▶ 최다승, 탈삼진등 커리어 기록 경신 눈앞
            	자신의 생애 최다승 기록은 넘었다. 이제는 아시안 최다승 차례다.
3번째 도전만에 16승고지에 올라 새로운 시즌 최다승기록을 수립한 박찬호(LA 다저스)의 다음 목표는 동양인 최다승기록이다. 지금까지 아시안으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최다승을 거둔 선수는 지난 96년 다저스의 히데오 노모(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95년 다저스에 합류, ‘노모 매니아’ 선풍을 일으켰던 노모는 96년 16승11패, 방어율 3.19로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올렸었다. 박찬호가 16승을 따냄으로써 아시안의 한시즌 최다승기록은 두사람이 일단 공유하게 된 셈. 하지만 박찬호는 아직 두 번의 등판을 남겨놓고 있어 기록을 독점할 수 있는 절대 유리한 입장이다.
박찬호는 올해 단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맞고 있다. 이미 16승으로 생애 한시즌 최다승을 수립했을뿐 아니라 시즌 탈삼진 191개로 지난 98년 수립한 커리어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뤄 생애 최고기록은 물론 시즌 200탈삼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209 투구이닝을 기록, 지난 98년에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220⅔이닝) 경신에 11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쉽지않다는 전제가 따르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 호투할 경우 현 방어율(3.53)을 생애 최저방어율(3.38- 97년)밑으로 끌어내리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거의 전 부문에서 생애 최고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박찬호의 성적은 커리어 최고일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탑10에 해당하는 빼어난 것이다. 현재 방어율 3.53은 내셔널리그 7위,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0위에 올라있으며 16승은 NL 다승부문 6위에 랭크된다. 탈삼진(191개)은 메이저리그 랭킹 8위, NL랭킹 6위이며 피안타율(2할2푼4리)은 메이저리그 6위, 내셔널리그 5위다. 기록면으로 볼 때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탑10 투수중 하나다. 단 하나 문제는 제구력. 포볼이 119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다. 포볼수만 줄일 수 있다면 박찬호가 20승투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리고 그것은 내년시즌 박찬호의 가장 큰 과제다. 박찬호는 일요일인 오는 24일 오후 1시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 등판, 17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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