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이산가족 찾기가 본격 시작된다.
해외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해온 LA평통협의회(회장 최계옥)는 이산가족의 생사여부를 확인하고 찾아주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한국 KBS 사회교육방송이 진행해 오고 있는 ‘한민족 이산가족 찾기 운동’에 동참,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펼친다.
LA평통은 남북정상 회담 이후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있는 남북관계 형성에 발맞춰 LA지역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운동을 펼치기로했다.
라디오를 통한 이 방송은 동북아 전역을 가청권에 두고 있으며 가족찾기 운동은 이미 지난 1970년대부터 시작, 그동안 1만3,000여 가족이 재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북한에서도 청취할 수 있는 이 방송을 통해 가족과 재회한 한인들은 대부분은 중국 및 구소련 거주자였다.
이 방송의 출연을 원하는 한인은 LA평통 협의회에 신청서를 접수시킨 뒤 순서를 기다려야 하며 LA시간 매주 월요일 오후6시부터 한국의 방송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사연들을 녹음한 테입을 KBS로 보내는 방식으로 출연하게 된다. 사회교육방송은 이를 한국시간 매주 화요일 밤 9시30분에 내보내고 다음날 아침 6시40분에 재방송을 하게 되는데 일주일에 2-3명 정도를 출연시킬 예정이다.
서영석 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의 가족 생존여부를 확인하고 찾는 것도 상봉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며 "한인 이산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LA평통은 23일 LA한인축제 행사장인 서울국제공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신청서 및 가족찾기 운동 신청서를 나눠줄 예정이며 이산가족 상봉에 해외거주 한인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문의:(213)384-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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