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차별 발간포’ 워너, 파죽의 5연승 주역
도대체 누가 그들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
수퍼보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파죽의 5연승. 전승을 거둔것이 문제가 아니다. 모든 풋볼팬들과 관계자들의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게 하고 있는 것은 램스 오펜스의 가공할 파괴력이다.
과연 어느 정도인가. 첫 4게임에서 게임평균 40점씩을 올렸던 램스는 지난주 상당히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난 샌디에고 차저스 디펜스를 상대로 무려 614야드에 57득점을 뽑아냈다. 쿼터백 커트 워너의 숨돌릴새 없는 컴퓨터 패싱과 전광석화같은 램스 리시버 군단은 하루종일 차저스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차저스의 14년차 베테런 쿼터백 짐 하버는 "생전 이런 오펜스는 본적이 없다"며 혀를 내두렀다. 눈 한번 깜짝하면 터치다운이 터져나왔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았다가는 득점장면을 놓치기 십상이었다.
완벽하게 정비된 머신건처럼 숨돌릴 팀 없이 쏘아대는 램스 오펜스의 지휘자는 물론 지난해 리그 및 수퍼보울 MVP 쿼터백 워너다. 워너는 이날 30개 패스중 24개를 성공시키며 390야드 패싱에 터치다운 패스 4개를 따냈다. 복잡하기 짝이 없는 NFL의 쿼터백 평점공식에 따라 계산한 이날 워너의 평점은 퍼펙트 스코어인 158.3점. 완벽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워너는 이날 램스 오펜스에 대해 B+를 주는데 그쳤다. 단 한번도 예외없이 공격권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그중 몇 개가 터치다운이 아니라 필드골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는 이야기다. 상대팀 디펜스 입장에서 보면 여간 섬뜩한 이야기가 아니다.
워너는 올해 첫 5게임에서 1,947야드 패싱을 기록했다. 물론 NFL 신기록. 이 페이스가 끝까지 지속된다면 워너는 지난 1986년 전설적 쿼터백 댄 마리노가 수립한 NFL 한시즌 패싱기록(4,746야드)을 거의 1,500야드 가까운 차로 깨뜨릴 전망이다. 거의 믿어지지 않는 경이적 수준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