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축제 카운트다운
▶ 집행위 "매끄러운 진행 다짐... 많은 참여에 성패달렸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최대 행사인 한인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축제집행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수, 이흥재, 웬디 유)는 3일 축제 일정 및 행사장을 확정, 이를 발표하는 한편 축제의 매끄러운 진행을 다짐했다. 이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와 함께 미주류사회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문제는 집행위원회의 손을 떠나 한인들의 참여 여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원회는 이날 이번 축제는 새 천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행사답게 한층 성숙된 놀이마당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참가자들의 원성을 살 수 있는 장터의 바가지 상혼을 없앨 것이며 행사가 완료되면 행사 진행과 관련된 모든 수입과 지출을 세세하게 공개, 한인사회 불협화음의 소지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전례 없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것은 물론 행사장 주변에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 축제에 참가하는 한인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사 전반을 총지휘하고 있는 김태수 공동위원장은 "한인상가 발전,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친목 도모,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전수를 목적으로 시작된 한인 축제가 올해 성년의 나이를 맞았다"며 "전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한인 축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가든그로브시 최대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의 일원으로 벌어질 장터에는 음식부스 14개를 포함, 총 94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쇼룸을 마련, 눈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장터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최광진씨는 "참가자들이 흐뭇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음식부스들이 적정가에 음식을 판매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부스를 운영할 한인식당 관계자들은 11일 모임을 갖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김복원씨는 행사 진행을 책임지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축제에 참석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상 가요제(KTAN-TV 주관) 청소년 탤런트대회(라디오서울 주관) 올스타쇼 및 거북이 마라톤대회(한국일보 주관) 퍼레이드(집행위원회 주관)등 기존 행사 외에도 직장대항 노래·장기대회, 청소년 찬양과 율동, 올아메리칸 투게더 등 다양한 행사가 추가됐다. 김씨는 "이번 축제 행사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 남녀노소 관계없이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인들에게 가정 화목과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것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무료 건강검진이 포함되어 있다.
대회장은 관례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남문기 회장이 맡는다. 남회장은 "행사 준비를 도와준 한인 사업체들에 감사를 보낸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 행사를 빛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새 천년 새 출발’이란 주제로 진행될 이번 축제는 7일부터 15일까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 위치한 도레미마켓 주차장에서 계속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