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겨울은 예년보다 훨씬 춥고 눈도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들은 이번 겨울을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월동준비도 모든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국립기상대의 디렉터 잭 켈리는 최근 이렇게 말했다.
국립기상대는 올 겨울에 대한 장기예보를 하면서 지난 몇 년동안 계속됐던 온화한 겨울날씨는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정상적인 겨울날씨가 어떤 것인지를 잊었었다. 라니냐와 엘 니뇨현상이 사라지면서 금년에는 본격적인 겨울이 도래할 것이다"
국립해양대기국장인 D. 제임스 베이커는 말한다.
적도부근 태평양의 수온상승에 따른 엘니뇨현상, 그리고 이와 정반대인 라니냐현상의 영향으로 미대륙은 지난 3년 동안 예년과는 다른 이상기후를 경험했다. 하지만 태평양의 수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기후도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뉴잉글랜드 지방에서부터 캐롤라이나까지는 정상적인 추운 겨울을 맞고 온화한 플로리다도 한랭전선의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국립기상대의 켈리의 말이다.
국립기상대가 발표한 올 겨울의 지역별 기후전망은 다음과 같다.
▲북동부지역
극지방의 제트기류와 열대지방 제트기류가 충돌하지만 극지방 제트기류가 우세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뉴잉글랜드지방에서 캐롤라이나까지 길게 뻗어있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수도 워싱턴지역도 이 영향권하에 놓이게 된다.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지역은 평균기온이 최근 수년동안보다 최고 5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를 맞게 될 것이다.
▲중부지역
대평원을 끼고 있는 노스 다코타와 사우드 다코타, 내브라스카, 아이오아주 그리고 중서부의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주리주도 정상적인 겨울날씨가 도래한다. 영하의 날이 많아지고 5대호의 영향으로 펜실베니아, 뉴욕주의 서부지역, 오하이오, 미시건, 위스컨신 북부, 미네소타주의 북동부에 폭설이 예상된다. 특히 미네아폴리스, 시카고등지는 최근 수년간의 기온보다 무려 7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우려된다.
▲남동부지역
이 지역의 기온은 예년보다는 높지만 최근 3년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플로리다주를 제외한 나머지 멕시코만에 접해있는 루이지애나, 앨러배머주들의 강우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동부와는 다르게 캘리포니아, 네바다주등 서부 및 남서부지역은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을 것 같다.
▲퍼시픽 노스웨스트, 즉 오리건, 워싱턴주에는 종종 폭우가 예상되지만 겨울철 전체강우량은 예년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지역은 기온이나 강설량이 거의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하와이지역은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