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불평 가장 많은 문제
▶ 미소비자연맹 조사
미국내 소비자 불평이 가장 많은 분야는 주택개조 서비스와 자동차매매, 가정용품, 자동차 수리, 크레딧 및 융자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2년부터 매년 전국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온 미국 소비자기관협회(NACAA)와 260개 소비자 권익그룹을 대변하는 미국 소비자연맹(CFA)이 99년에 접수된 케이스를 종합, 분석해서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주택개조나 보수, 또 차량 구입이 가장 골치 아픈 문제다.
그러나 차량 세일즈와 차량수리 분야가 소비자 불만사항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98년도 통계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주택수리 분야가 대폭 늘어 1위를 차지했고 가정용품 분야가 자동차수리 분야를 제치고 소비자 불만리스트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2위였던 자동차수리 분야는 이번에는 4위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 6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가정용품 불만사례가 3위로 올라선 것은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관계자들은 가정용품과 관련된 소비자 불평이 급증한 것은 미국 전체의 호황 결과라고 전제하고 컴퓨터나 가구등 가정 생활용품 판매량이 예전보다 높아지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급격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택개조 및 수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계속 높은 이유에 대해 ‘정부기관의 적절한 감시통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엄격한 주택매매법처럼 주택개조나 수리 분야를 커버하는 법규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년에 비해 99년 한해동안 소비자 불만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분야는 차량명의 사기와 인터넷 샤핑 분야인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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