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의 어느 다락방에서 나찌를 피해 숨어살던 유태인 소녀와 가족 이야기를 담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The Diary of Anne Frank)가 24일 오후8시 세계적인 연극단체 몬태나 레파토리 시어터에 의해 세리토스퍼포밍아츠센터에서 공연된다.
제임스 크라일리가 감독하는 이번 작품은 웬디 케셀만의 각색 버젼.
원작 ‘안네...’는 나찌 점령하의 네덜란드에서 케슈타포를 피해 다락방에 숨어 살던 안네가 2년간의 생활을 일기로 쓴 것으로 나찌에 잡힌 8명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버지 오토 프랭크가 딸의 일기를 정리해 46년 책으로 출판했다. 숨질당시 15세였던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소녀의 기록이라는 문학사적 의미도 내포하는 ‘안네....’는 지금까지 24개국어로 번역돼 책으로 나왔고 영화와 TV 드라마로 방영돼 수많은 사람들을 울린 나찌 고발의 역사적 기록물이기도 하다.
이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몬태나 레파토리 시어터는 지난달 20일 세리토스퍼포밍아츠센터에서 ‘멋진인생’(It’s A Wonderful Life)을 공연한 적도 있는 35년 전통의 연극 단체이다.
입장료는 35~45달러. 학생 17달러. 주소 12700 Center Court Dr., Cerritos, (800)30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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