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신지 20, 김구 24, 김종민 22)가 겨울 음악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불황의 가요계에 예상치 못한 빅히트 조짐이다.
원동력은 역시 타이틀곡 <패션>(PASSION). 흥겨운 멜로디와 리듬에 10대 팬들은 물론이고 기성세대까지도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짓말>의 god, <다짐>의 조성모 등 빅스타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고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후속곡 <파란>도 바람을 타고 있다.
코요태는 지난 연말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하루 평균 3~4개씩 방송 스케줄을 소화했고 행사 섭외도 쏟아졌다. 식사는 차 안에서 해결해야 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코요태. 이번 기회를 놓치지않고 왕성한 활동으로 정상의 댄스그룹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 놀라운 인기 행진
코요태의 인기 바람에는 본인들조차 놀란다. 빅스타들이 군림하는 가요 현실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타이틀곡 <패션>은 이미 각종 인기차트 1위 후보에 올라있다. 이런 추세라면 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음반판매량도 오르고 있다. 25만장을 넘어섰. 후속곡 <파란> <블루>로 활동을 이어간다면 50만장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50만장은 코요태에겐 최고기록이다.
거리에서 느끼는 반응도 예전과는 다르다. 팬들이 몰려드는 까닭에 지금은 자유롭게 나다니지 못할 정도다. 팬클럽 회원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소속사인 윈섬미디어에는 코요태의 스케줄을 문의하는 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 노력에 대한 대가
코요태는 스스로 노력에 대한 대가라고 자부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멤버 보강이다. 노래, 랩, 춤 등 3박자를 겸비한 김종민의 가세는 코요태가 인기그룹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신지와 김구의 오랜시간 다져온 호흡은 가장 큰 자랑이다.
코요태는 <순정> <실연> 등 이전 히트곡에서 알 수 있듯 음악성보다는 대중성에 신경을 써왔다. 그래서 다소 음악적인 성숙도가 떨어지더라도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을 택했다. <패션>도 이런 의미에서 선택됐다.
▣ 사랑은 꼭 돌려준다
코요태는 남모르게 많은 선행을 펼치고 있다. 행사비 일부를 적립해 중국의 조선족 학생들을 돕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변의 칭찬을 받았으며 자주 고아원과 양로원을 찾아 사랑을 나누고 있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사랑입니다. 팬들의 사랑이 없으면 우리도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려 합니다."
코요태는 앞으로도 버는 만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 코요태만의 세계 만든다
코요태의 바람은 그들만의 음악으로 팬들과 공감대를 이루고 싶다는 것.
언제나 발랄하고 경쾌하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가 바로 코요태의 목표다. "대중음악은 대중음악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코요태. 댄스그룹이지만 2001년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발라드음악까지 히트시키고 싶다는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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