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몸조심’ 가요계에 몸조심 비상이 걸렸다. 계절 탓인지 최근 들어 스타들의 부상소식이 연일 터져나와 주변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부상으로 고통받는 가수들은 유승준, 조성모, H.O.T, 신화, 이소라, 주주클럽 등. 깁스를 하거나 방송을 한 두차례 펑크내는 정도는 오히려 다행. 허리를 심각하게 다친 유승준은 아예 댄스가수로서의 생명이 끝날 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연이은 가수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가요계 표정을 살펴본다.
▣ 유승준-허리이상 가수생활 ‘위기’
유승준은 허리 이상으로 가수활동마저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 다친 허리가 최근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악화된 것. 댄스가수에게 허리 이상은 치명적이다.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는 유승준은 요추 5번 연골에 이상이 생겨 앉아있을 수도 없는 상태. 이에 따라 유승준측은 방송과 공연 등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
병원에서는 최소 4주간 완전 휴식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한달 이상 쉬어야 한다는 것은 4집 앨범 <찾길 바래>의 활동을 접어야 한다는 뜻이다.
▣ H.O.T-이재원 CF촬영중 다쳐
H.O.T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컴백 공연을 연기했다. 2월 23일부터 나흘간 공연하기로 했다.
H.O.T가 공연 일정을 연기한 것은 멤버 이재원의 부상 때문. 이재원은 지난 연말 호주에서 진행된 르까프 CF 촬영 도중 발뒤꿈치 뼈를 다쳤다.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이재원은 현재 걷기도 힘든 상태라고 한다.
공연 일정을 바꾸는 것은 보통 무리한 일이 아니다. 입장권 환불 문제, 대관문제, 그리고 스케줄 조정에 이르기까지. 지난 해 강타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멋진 컴백을 준비했던 H.O.T는 두 번째 불운에 눈물 흘려야 했다.
한때 공연 강행을 주장하기도 했던 멤버들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가장 참기 힘든 일"이라고 한다.
▣ 신화-신혜성 연습중 무릎 부상
신화는 지난 13, 14일 이틀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밤을 새며 열심히 연습하던 신화는 불의의 사고로 한때 초긴장. 12일 리허설 도중 신혜성이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춤을 추는 댄스그룹으로 관절 부상은 종종 있는 일.
걷기도 힘들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콘서트가 코 앞에 닥쳐있어 병원에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공연을 강행했다. 공연 후 신혜성은 병원을 찾았고 "당분간 무조건 쉬라"는 진단을 받았다.
▣ 이소라-빙판에 넘어지고 몸살 얻고
이소라는 KBS 2TV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2주간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 2일 일산 집을 나서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대퇴부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 피멍이 들 정도로 충격을 받은 이소라는 설상가상 심한 몸살까지 앓았다. 이현우와 김장훈의 도움으로 방송에는 차질이 없었다.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한 이소라는 "최근 눈이 많이 와 길이 미끄러워요. 바쁘게 움직이는 연예인들은 특히 조심해야 해요"라며 동료들을 걱정했다.
▣ 조성모-스노보드 타다 팔골절 ‘6주’
조성모는 지난 9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스노보드를 타다 6주 중상을 입었다. 경사면에서 10바퀴를 구르면서 미끄러져 팔이 골절되고 무릎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팔이 부어 곧바로 깁스를 하지 못한 조성모는 12일에야 팔꿈치 뼛조각을 맞추는 수술을 받은 후 깁스를 했다. 병원 진단은 무조건 휴식. 하지만 조성모는 콘서트와 구정 스페셜쇼가 겹쳐 있어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14일 대구 공연에 깁스를 한 채 무대에 올랐고 18일 88체육관에서 있을 MBC TV <2001 조성모 스페셜> 녹화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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