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팬들은 겨울에 따뜻한 음악을 좋아한다. 댄스음악보다는 조용히 눈을 감고 감상할 수 있는 발라드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
포지션의 스페셜 앨범 <아이 러브 유>가 유난히 사랑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일본에서 빅히트했던 노래들을 리메이크한 <아이 러브 유>는 요즘 하루 판매량 1만장 이상씩 주문을 받아 올 겨울 최고의 히트 앨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1월이 음반시장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반응이다. 특히 캐나다 위슬러 스키장에서 찍은 뮤직비디오는 단연 화제다. 다들 ‘환상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10대 댄스앨범 못지않은 폭발적인 반응에 오히려 "당황스럽다"는 포지션. 목표량 30만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10대들도 몰려든다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는 전적으로 20대 이후의 음악 팬들을 겨냥해 만들었다. 한번쯤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느껴본 사람들을 위한 레퍼토리로 꾸며져 있다.
<아이 러브 유> 앨범이 폭발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20대 이후는 물론 10대 팬들까지 주목하기 때문이다. 이런 반응에 포지션의 임재욱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놀라워 한다. 일본 음악이 감각적인 국내 음악과는 달리 은은함을 특징으로 하고 또 수록곡들이 요즘 흐름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전 히트곡이란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반응이다.
요즘 <아이 러브 유> 앨범은 하루 평균 1만장 이상씩 주문이 밀려든다. 발매 1주일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목표량 30만장을 넘어 50만장은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다.
⊙ 화제의 뮤직비디오
<아이 러브 유> 뮤직비디오는 단연 화제다. 8억원을 투입한 스케일이 일단 눈길을 끌며 캐나다 위슬러 스키장을 중심으로 한 자연의 웅장함이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김세훈 감독의 작품.
여기에 차승원, 신하균, 이요원 등이 엮어내는 사랑이야기가 곁들여져 맛을 더한다.
PC통신을 보면 <아이 러브 유>의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화제인지 알 수 있다. 케이블 방송 홈페이지에는 "정말 멋지다" "환상적인 영상이다"라는 반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 일본 히트곡 모음도 매력
<아이 러브 유> 앨범에는 일본의 역대 히트곡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들을 수 없던 일본 노래를 감상한다는 것 차제가 음악팬들에게는 색다른 감흥을 주고 있다.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는 오자키 유타카의 명곡이고 이밖에 써든 올스타스의 <짧은 인연>, 안전지대의 <추억이란 이름으로>, 도쿠나가 히데아키의 <굿바이 포에버>, 나카미야 미호의 <그해 겨울은> 등도 일본 팬들에게 더없는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이다.
⊙ 이제부터 시작이다
포지션은 뮤직비디오와 라디오를 통해서만 팬들과 만나고 있다. TV활동 없이 이처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특이한 경우다. 포지션의 임재욱은 1월 말을 전후해 본격적인 TV활동에 들어간다. TV팬들의 반응이 어떨 지 기대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사진설명> 포지션의 스페셜 앨범 <아이 러브 유>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포지션의 임재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직비디오의 장면. 캐나다 위슬러 스키장의 장관을 배경으로 차승원 이요원 신하균이 엮는 러브스토리가 감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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